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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1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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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범대 졸업생입니다.
저 교생갔을때가 생각나네요
학교에 남자선생이 얼마나 부족했으면 친한형 A와 제가 '체육'교생 이학교에서 하고싶다고 찾아갔을때 체육부장선생님이 어찌나 반겨주시던지
교무부장이 안된다고 하는거 체육부장선생님이 체육 교생 안받아주면 자기도 부장안하고 그냥 다른데 보내달라고 엄포까지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학교에 교생이 국어1 영어1 음악1 체육2 이렇게 들어갔어요
남자는 저랑 친한형 2명이구요
실습하는 한달동안 진짜 학교내 행사란 행사는 전부다 참여해서 도왔습니다
과목도 체육인지라 체육대회 심판도 계속 맡고 애들 체력측정할때도 주말에 나와서 하고 학교 화단꾸미기, 미화활동, 청소구역감독 하여간에 별의별일을 다했어요
나중에 체육샘들이랑 한자샘이랑 친해져서 같이 술도먹고 운동도 같이하고 했는데 학교에 남자샘이 없어서 이것저것 다 해야된다고 본인들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학교규모가 대략 전교생 약 300여명 정도되는데 남자교사가 교장선생님까지해서 7분 계셨습니다)
그러던중 체육교생 2명이 남자로 오니까 요즘은 그동안 밀린업무도 좀 처리하고 살겠다는군요
근데 임용 to는 ...ㅋㅋ뭐 씁슬하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