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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2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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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랑은 애니화 계획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 글은 루머맞나봄
출처-http://naridy.egloos.com/4003553
요즘 잘은 모르겠는데, 최근 종종
「요츠바랑이 애니메이션화되지 않는 건 아즈망가 대왕 애니메이션 당시
애니메이션 스태프측이 원작자를 화내게 만들어서, 아즈마가 두 번 다시 애니화 안 한다고 했으니까,
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만 사실인가요?」
라는 질문을 듣습니다. ...................
뭐야 그게--!!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는 건 어른스럽지 못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 모르는 척 해왔습니다만,
최근 이 질문이 많아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에~ 그러니까~~. 헛소문입니다.
내가 누구한테 화가 난 걸로 되어있는 걸까? 니시키오리 씨? 카네다 씨? (웃음)
애니메이션 뒷풀이할 때 마지막까지 남아서 같이 마시고
「이렇게까지 늦게까지 함께 하는 원작자도 드문 편이에요」
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아~~~ 아즈망가 애니메이션 때는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뭣도 모르는 초보였고, 배의 선장이 두 명이나 있어서 좋을 게 없겠지라고 약간은 물러선 입장에서 관여를 해왔더니, 화가 난 느낌으로 보였....나?
「요츠바랑!」을 어째서 애니메이션화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어째서 애니메이션화하지 않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선, 뭐랄까, 만화는 애니메이션의 「원작」이다라는 생각으로 인식되는 게, 만화가로서 싫어서입니다만.
만화는 만화라고? (애니메이션화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에~, 어째서 요츠바가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는가 하면.
가장 큰 이유는 「요츠바랑!」을 애니메이션으로 하는 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어쨌든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 라는 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요츠바가 옆집에 놀러가는 씬.
요츠바가 문을 열고 달려가서 「안녕하세여~」라고 말한다.
컷을 몇 개인가 팍팍 써서 몇 초에 끝난 듯한 씬입니다.
그게 좋다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요츠바랑!」이라면 요츠바가 읏쌰읏쌰하면서 계단을 내려와서, 타박타박 마루를 지나고, 철푸덕 현관에 앉아 대충 신발을 신고, 어기여차는 느낌으로 무거운 현관을 연 뒤, 기운차게 집을 나선다.
이런 식으로, 보통의 애니메이션에선 짤려나갈 법한 묘사까지 하지 않으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식의 일상을 묘사하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도 가장 난감해 하는 분야입니다.
「요츠바랑!」은 만화를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고 「요츠바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요츠바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건 힘듭니다. 치요 쨩과 오사카가 졸업해 한 말인, 그 나날을 없었던 걸로 만들지 않기 위해, 요츠바랑은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만 한당께, 하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연고로 지금은 이런 헛소문보단 다음 달 원고하느라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