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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01: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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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했었어요.
그런데 저 얘기를 친구에게 듣는 순간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분명 지금도 좋아하고 보고싶은건 사실인데 지금 내가 하는 짓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는게 아니라
내가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는걸 표출하고 싶은 일일 뿐이라구요.
이 괴로움, 쓸쓸함의 대상이 그 사람이 아니라 저인거죠.
지금도 많이 보고싶고 또 좋아하지만 그래도 제가 해야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