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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17: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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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일본은 전세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월세나 자가소유 입니다.
사회 초년생이 오셔서 대출도 안될테고 그렇다고 현찰박치기로 자가소유를 하는것도 아닐테니
월세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일본에서 월세를 구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시키킹(선금) 레이킹(예의금) 호쇼킹(보증금) 청소비(대략 2-4만엔), 열쇠 교환비(2만엔 전후), 화재보험료(2만엔 전후), 부동산 중개 수수료(최대 1개월치), 보증인이 없다면 보증대리 회사 수수료(1개월분 정도), 24시간 서포트비용 (2-3만엔)
이중에서 호쇼킹은 없는 곳이 많구요.
대부분 시키킹과 레이킹을 요구합니다.
기본적으로 시키킹은 월세의 2배, 레이킹은 1배입니다.
가끔가다가 시키킹 0 레이킹 0 이라고 적혀있는곳은 시키킹, 레이킹을 안받는 물건입니다(하자가 있거나 오래된 주택이거나 오랫동안 안나간 물건이거나 중개업자 소유물건)
레이킹 부동산 실소유주에게 주는 수수료 비슷한 개념으로 안돌려주는 비용이구요.
시키킹은 일본의 경우 월세를 살게 되면 방을 뺄대 들어올때처럼 그대로 하고 나가야 됩니다. 원상복구의 의무라고 하는데 한국에도 있기는 해요... 잘 안지켜서 그렇지.. 그래서 맘대로 도배도 못하고 벽에 구멍도 못뚫구요(뚫으면 정말 큰일남) 그리고 일본은 나뭇바닥이나 다다미 방이 많은데 살다보면 바닥에 기스가 나기 마련인데 이것들의 교체비용을 시키킹에서 빼서줍니다. 청소비도 빼서 돌려주구요.
그리고 오래된 건물의 경우 화장실이 막히거나 열쇠를 잊어버리거나 그러면 수리공을 불러야되는데 회사에서 집에 돌아간 이후면 야간일텐데 야간에 부른다.. 그러면 야간에 부른다는 것만으로 만엔에서 2만엔이 훌쩍 넘습니다. 이런걸 서포트해주는게 24시간 서포트구요 대부분의 부동산 회사에서 가입 소개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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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월세가 7만엔이라고 하셨는데요 이건 2층이상 콘크리트 1DK 9~10평 정도 되겠네요.
만약 자기는 살면서 소음을 잘 안내고 산다 라고 생각이 되시면
목조 건물 2층에 사시면 4-5만엔 으로 내려갑니다. (그래도 인간답게 살려면 6만엔 이상 집으로 가야될 것 같네요...)
그리고 역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조건은 더 좋아지고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방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음... 만약 연애에 뜻이 있으시면 기숙사보다는 월세를 가시는것이....
아, 참고로 일본도 한국처럼 국민임대 비슷하게 있어요.
UR주택이라고 해서 여기는 보증금, 레이킹, 보증인, 중개수수료가 필요 없습니다. 대신 시키킹만 한 2개월치가 필요합니다
대신 월세가 그렇게 싸지는 않고 8만엔 부터인데 넓이가 16평 정도 됩니다. 2DK구요. 방이 2개니까 동기분들하고 쉐어하우스 하셔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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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일본어가 되시거나 혼자 마이너리티를 헤쳐나갈 용기가 있으시다면 일본계에 도전해보시는것도 좋구요.
그게 아니라면 한국계도 잘 골라가면 그렇게 나쁜 선택지는 아닌 것 같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