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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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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까이고 있는 상황이 보기 안타까운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저도 박근혜 대통령이 권력욕이나 명예욕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압니다.
사람들이 원하여 등 떠밀려 정치판에 뛰어들었단 것도 알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서 한 말이 기억 납니다.
"이러다 거꾸로 갈수도 있겠구나"
표현이 정확한지 100% 확신은 못하지만 김대중노무현이 경제를 망치는걸 목도하고 그것만은 막자고 정치판에 뛰어든 진심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라는 구호는 줄기차게 외쳤지만 선명하게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못했고 그가 원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는 당연히 기본으로 깔고가는 것이겠지만 그 바탕위에 복지국가로 가자는 것인지 신자유주의로 가자는 것인지도 저는 아직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박근혜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박근혜의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만은 진실하단걸 이해하기에 그가 정치적으로 어떤 미스를 하여도 그를 비난하지는 않으렵니다.
최소한 그는 우리편중 한명이니까요.
주어만 살짝 바꿔봤는데 훌륭한 궤변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