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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1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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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택배기사로써
전동카트 딸랑 2~3대인데, 그거 택배기사들끼리 시간맞추기도 힘들고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에요... 다시 옮겨싣는 시간도 시간이고, 가을철에 절임배추 한집에서 10개씩만 시켜도 한번 옮길때마다 진이 빠지는데... 노답입니다.
또한 택배기사는 무조건 시간 싸움입니다. 평균 50초에 1개씩 줘야 합당한 보수가 산출됩니다. "사용중이면 옆에 갔다오면 되지 ~" 라고 생각 할수도있는데, 탑 안에 물건들이 순서대로 꽉꽉 차있어서, 옆동네 갔다올수가 없는 시스템이 택배입니다...
그리고
전동카트가 운전할때 더 안전한것도 아니고, 보험도 제대로 안들어져 있어서 그걸로 사람치면 그냥 쌩돈으로 다 물어줘야 됩니다.
마치 요즘 배달오토바이 싸잡아서 위험하니까 전동킥보드 타고 배달하라는거랑 똑같은거죠. 저는 전동킥보드도 절대 반대합니다. 배달오토바이는 최소한 대인보험이라도 들어져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