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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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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소개하자면, 한 때 실5~4 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작년여름에 조커 찍어보고 (지금은 안하지만) 이번 시즌 2주정도해서 200위까지 찍어봤습니다. 공식은 왠만해선 탱커만 했고 파티는 한번도 한적 없습니다.
낮은 랭대에서 올라가려면 먼저 팀의 조합을 맞춰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그 낮은 랭대에서 탱커를 보는게 극히 드무니, 탱커픽은 사실상 기정사실입니다만. 만약 브1에서 시작한다면 수준 높은 딜러들과 게임 한다는건 기대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거의 탱커가 직접 딜러 입에다가 갖다 먹여주는게 가장 단순하지만 필수적입니다.
이미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런 주된 이유 때문에 저랭대를 탈출하기 위해선 아이작이 최선입니다. 제키엘을 재밌어한다라고 하셨고 긍정적으로 봐서 잘한다고 하더라도, 솔탱 제키엘은 사실 저랭대에선 상당히 힘듭니다. 현재 1티어 탱커라고 불리는 제키엘의 장점은 최상급 수준의 홀딩력인데, 직접 일일이 지시해서 딜러들을 데리고 다니지 않는 이상, 상대 딜러 몇 명을 홀딩해도 한타를 이기긴 좀 힘듭니다. (실제로 제가 제키엘로 했을 때보다 아이작으로 했을 때가 저랭대에서는 훨씬 쉬웠습니다.) 반면 아이작은 이니시가 굉장히 쉽고, 팀의 딜러가 딜각잡는 센스가 없어도 배달력이 우수해서 궁으로 물기만 하면 거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저랭대에서는 아이작 궁 캔슬나는 것도 상위랭커에 비해선 극히 드물구요.
만약 사퍼 선수 출신 탱커 방송을 보신적이 없다면 찾아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SIP, 강준형 선수 영상만 봤었네요) 저도 기본적인 부분은 글로 설명드릴 수 있지만 직접 영상보면서 설명하는걸 듣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디테일한 부분도 같이 배울 수 있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