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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0 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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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mperorhsh.blog.me/150113384757
뭐야 여기 들어가봤떠니 저 기사가 헛소리네 누구 말이 맞는거야 ㅠㅠ
수너군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아이맥스 이야기 외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댓글로 문의 주시는 분들도 많고, 기타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건인것 같은 관계로..)
아바타 이후로 3D 영화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으며, 따라서 3D 안경에 대한 관심 역시 많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3D안경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3D 안경에 차이점에 대한 글은 http://emperorhsh.blog.me/150080216778 를 참고하세요.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1. 3D 안경의 종류? 다 똑같은거 아님?
물론 똑같지는 않습니다. 3D 구현 방식에 따라서 안경 종류 역시 다릅니다.
일단 현재 영화관에서 운영중인 3D 방식은 디지털 3D / 리얼D / 아이맥스 3D / 네스트리 / 돌비3D가 되겠습니다.
이 중 안경이 상호 호환되는 방식은 디지털3D-리얼D 뿐이고,
아이맥스 3D / 네스트리 / 돌비3D는 다른 방식의 3D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경이 호환되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맥스와 디지털3D/리얼D 모두 편광 방식을 사용하나, 편광 방식에도 한가지 방법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맥스 3D : 원형 편광 방식 / 디지털3D-리얼D : 선형 편광 방식)
2. 3D안경을 가지고 가서 집에서 일반 TV로 보면 3D로 보이지 않을까?
설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물론 일반 TV로는 당연히 불가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3DTV는 크게 LG식(Passive)/삼성식(Active)으로 분류됩니다.
LG 3D TV의 경우 현재 영화관에서 운영중인 3D안경은 LG 3D TV와 호환이 됩니다.
단, 삼성의 경우 독자적인 액티브방식(셔터글래스-네스트리 방식과 흡사)으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관의 어떠한 3D 안경과도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3. 티켓값에 3D안경값이 포함되어 있다는데, 그럼 가져가도 되는 것 아닐까?
이건 이분야에 무지한, 일단 까기 좋아하는 성향의 기자의 글로부터 시작된 이슈입니다만.. --;
과거 3D도입 초창기에는 다회용이 아닌 1회용 안경을 지급하였습니다.
배급사에서는 3D영화 상영을 위해 이 1회용 안경에 대한 비용을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안경의 경우 1회용으로 제작을 감안하였기 때문에 가져가도 무난했었음)
하지만, 이제 영화관에서는 1회용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자원 낭비등의 이슈) 다회용 안경을 사용하는데
이 다회용 안경의 구입은 전적으로 영화관의 부담(개당 5천원~1만원 사이)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영화관의 자산)
따라서 가져가도 된다는 것은 오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안경을 가져가고자 하는 이용자가 많아진다면, 결과적으로는
영화관측에서는 손실된 안경 값에 대한 부담이 커질것이고,
결국에는 그야말로 티켓 값에 안경값을 포함하여, 지금보다 3D영화 관람금액을 올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이건 관객 입장으로서도 매우 반갑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4. IMAX 3D 안경은 더 좋지 않을까?
과거 IMAX 3D 안경은 캐나다에서 직수입해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 주문 제작을 하고 있다 합니다.
물론 독자적인 3D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관 및 다른 3DTV와 전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가져가도 아무짝에 쓸모 없다는 것이지요.
또한 IMAX 3D 안경을 다른 일반 상영관에서 쓴다면 3D 방식이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3D 효과도 느낄 수 없습니다.
(해외 아이맥스 극장에서도 티켓값에 안경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5. 앞으로..
사실 다회용 안경에 있어 위생 문제는 영화관측에서 세척과정을 거쳐 사용한다고 하지만,
민감한 사용자에게는 뭔가 껄끄러움이 있을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씨너스에서 일부 진행하고 있는
<개인용 3D안경 판매>의 적극적인 진행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3D를 대세화 하고자 한다면 그만한 인프라 역시 갖추어 져야 하겠지요.. ^^
또한 성숙한 관객 문화 역시 갖추어져야 할 것중 하나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