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는 사실 펀드매니저가 아니라 비밀임무를 수행중인 정부요원이었다.
딸인줄 알았던 여자애는 사실 딸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항체를 지닌 소녀였고 그 소녀를
무사히 부산까지 데리고 가는게 공유의 임무였다.
불치병으로 딸을 잃은 공유는 소녀를 볼 때마다 죽은 딸이 생각나 소녀에게 냉정하게 대했지만
함께 고난을 겪어나가면서 소녀애 대한 연민과 짜게 식은 부성애가 다시금 활활 불타오르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중간중간 딸과의 회상장면이 뜬금없이 등장한다.
마지막엔 결국 소녀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희생한다는 스토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