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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2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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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프레이형 사는 사람들 제발좀 말리고 싶어요.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져오는 주 원료는 TiO2 이산화 티타늄 금속이예요. 나노미터 단위로 갈려있기 때문에 엄청 작은 가루가 오일, 물 그리고 각종 첨가제와 함께 에멀젼 되어 있는게 흔히 말하는 선크림 이예요. 금속이라서 몸에 나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도너츠에 뿌리는 분당(설탕가루) 에도 같이 들어가는 물질이예요. 먹어도 안 죽음!
문제는 명시되어있는 SPF 만큼 효과를 내려면 엄청나게 발라야 되는데, 그 만큼 바를거면 스프레이가 전혀 의미가 없어요. 또, 스프레이는 에어로졸 형태로 분사시키기 위해서 안에 압축된 기체 원료도 같이 들어있어요. 그만큼 주 원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줄어들고, 스프레이형으로 만들기 위해 공정이 추가되니깐 단가도 올라가니, 장사하기 너무 좋죠 ㅠ
저번에도 비슷한 댓글 올린 적 있는데,
선 블락 로션은 싸고 / SPF 높고 / 양 많고 / 향이 거북하지 않은 / 걸로 사서 숨풍숨풍 아쉬움 없이 많이 발라 쓰는게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