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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1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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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시길 잘하신듯 살짝 농담삼아 이야기드리자면 청년막 뚤리실뻔.......
글본김에 저도 경험담.
전 커피중독자라 라오스 빡새에 커피투어가 있다는말에 원래 캄보디아서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계획따위 뒤엎고 캄보디아서 라오스로 넘어가 빡새로ㄱㄱㄱ 했었음.
커피밭관광은 개인오토바이를 빌리던가 빡새내 여행사가서 패키지 관광을 타야하는데 오토바이 못타니 패키지로감.
12인승 승합차에 10명정도 타고가는데 같은 차타고 다니면서 커피나 차같은거 먹다보니 60대쯤으로 보이는 독일인 할머니와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미국인청년이랑 친해짐.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니 저녁시간대길래 할머니와 미국인이 같이 밥한끼 하자길래 한끼함.
밥먹고 할머니랑 빠이빠이 한다음 미국인 청년이랑 메콩강 강변에 앉아서 맥주한캔 마시고는 빠이빠이 할라는데 그 미쿡청년이 불러 새우더니 "do you want s□□ with me?"
충격과 공포에 맨붕상태였지만 그래도 매너는 유지하자는 생각에(내가 미쳤지) "미안한데 난 게이가 아니다. 그럼 먼저간다 ㅂㅂ" 라고 그 미쿡인 덜 무안하게 느긋이 걷는것 처럼 전속력으로 숙소로 돌아 갈려는데 미쿡인이 따라오는게 보여서 전력질주로 도망친다음 숙소에 들어가서 문 잠구고 창문에 커텐치고 방에 불도 못켜고 침대에 누워서 쳐들어오면 어쩌지 하면서 부들부들 한적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