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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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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네요.
이사하기전에 2층에 살았는데 1층사는 남자가 툭하면 망치로 벽을 쳤습니다. 이유는 모르고 벽이 부서질정도로 쿵쿵.
그거에 놀라서 1층에 사시던 다른 할머님 결국 이사가셨죠.
그래도 자기탓인걸 모르는지.. 한밤중에 라디오를 엄청 크게 틀어서 집 밖에서도 들리고, 제 방 바로 아래인지 뭔 클래식 틀때 심벌즈나 큰북 쿵! 쾅! 할때 있죠?
새벽에 이소리에 놀라서 깨기까지 했습니다;;; 도저히 편히 잘수가 없어서 귀마개를 구비해야 했을정도.
네? 원래 집이 소음공사 제대로 안해놓은거 아니냐고요? 전혀요. 3층에 주인집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는데(할머님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신경 많이 써주시고 좋은 분이셨는데.) 소음이 전혀 안들렸습니다. 그 흔한 TV소리 조차도.. 2층에도 집이 두개였는데 옆집 소리 전혀! 안들렸고요.
이렇게 소음공해를 끼쳐놓고
전 집에서 돌아다닐땐 슬리퍼 신고 다니는데다가 몸무게가 50kg가 안되는데
"왜 자꾸 밤중에 쿵쿵 거리며 걸어다니느냐" 라고 문을 막 두들기더라고요. .............
그것도 컴퓨터 하느라 가만히 앉아있는 와중에(..)제가 쿵쿵 거리니까 노래 트는 거래요. 새벽에. ......ㄱ-
나중에 집주인을 포함한 그 건물 다른 가구주 사람들이 다 나와서 그사람 공개 심문(?) 하니 반박하다가 집세를 밀리느니 하고 사고도 치다가 결국 이사갔습니다 그사람은..
나중에 경찰분들 말 들어보니 "또 그사람이야?" 라고 하시더군요. 정확히는 경찰분들이 생각하는 사람이랑은 달랐던거 같지만 그런 사람 또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