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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16: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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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구남친을 죽이고 돌아간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에이미에게 돈을 빼앗기는 사건은 계획에 없었던 것이고, 실제로 그녀는 스스로 죽음으로서 빼박 증거인 자신의 시체를 마지막 선물로 이 복수극을 끝내고자했던 만큼 계획에 없던 일들이 생기자 어쩔 수 없이 구남친을 부를 수밖에 없었거든요..ㅎ
그런데 구남친의 구속하는 듯한 모습과, 자신이 사랑했었던 모습, 지금은 연기하는 것임에 분명한 남편의 그 모습을 보며 더 멋진 계획을 짠거죠. 그것은 자신이 죽어줄 필요도 없고, 지금보다 더 부유하고 칭송받을 수 있음에 틀림없는 길이었으니까요.ㅋ 더불어 남편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 여튼 무서운 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