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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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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체중이 굉장히 많이나가는 여자인데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15키로이상 가볍습니다..남자치고도 꽤 마른편인데다가 키도 저랑 10센치도 차이 안나구요
게다가 저는 어깨도 원래 넓어서 같이있으면 거울을 잘 보지않아요..처음 관계를 가졌을때도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저는 대학생이되고 15kg정도가 쪄서 자존감이 완전 바닥이었는데...
남자친구에게 부끄럽다고 얘기했습니다. 살도 빼야할 거같다구요..그때 그냥 웃어주더라구요.. 그러지않아도 된다면서..
그동안 제가 자존감이 낮은것 때문에 말을 못했었는데 그냥 내마음을 털어놓으니까 더 시원하더라구요!!
찡찡거리는게 아니라 조곤조곤말하실 수 있다면 남자친구분을 떠나서 작성자님이 후련~하실거에요ㅎㅎ
게다가 3년을 넘게 만나시는데도 글을 보면 연애초반기처럼 두근두근 서로의 마음이 한결같은게 느껴지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