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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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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공감을 눌렀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좋은 의미상징성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있어 상징성이 어느 누구에게나 절대적인 건가요?
우리에게 간디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그게과연 여성들과 불가촉천민들에게도 그럴까요? 게다가 모른다고 하면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마치 새누리당이 국민을 위한 정당입니다! 했는데 거기서의 국민을 뜻하는 건 부를 축적한 이들이고 가난한 이는 그 대상에 참여조차 안하는데 진실을 모르고 무조건 새누리당이 해줄거라고 믿는 콘크리트 지지층과 같은 사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상황에는 단합이 필요하죠. 하지만 그게 개인의 부도덕함을 가릴 핑계가 되냐는 것입니다.
예전에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가 축구하는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둘중에 한사람이 반칙을 썼었는데 이건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비도덕적행동이죠.
하지만 이게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보십니까? 누구나 그럴 수 있어~하고 넘길 만큼 가볍고 단순히 철없는 행동으로 치부할만 합니다.
그런데 저 위에 나온 '위인'들은 단순히 그 수준이 아닙니다. 사기, 차별주의자, 도박중독, 의료기술 무시로 인한 사망자 증가.등 이건 위인이아니라 일반인이어도 절대 용납되기 힘듭니다. 하물며 위인이라면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기도 하는데 단순한 결점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과연 진실을 알게된 사람들이 그 말을 들을지도 의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