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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2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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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입장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젓가락을 말그대로 던진거면 정말 폭력이겠지만
그냥 식탁에 쾅 치고 먹기 싫었을수도 있지요
용접일 힘들고 동료들하고 술한잔 먹고 왔는데
라면이라도 끓여줘서 해장했으면 했는데
맨밥에 마른반찬이면 먹기 싫었겠어요
와이프 육아 힘들다고 알아달라는거 싫다는거 아닌데
남편도 용접공 그것도 중공업 용접이면 엄청 힘들죠..
집에서라도 편하게 있고 맛있는거 먹고 싶었을텐데
애들한텐 해주고 자기한테 안해주면
말은 안해도 서운한데 참고있다 터진거 아닌가요?
내새끼 내가족 위해서 일하면서 사는데
날위한 배려가 없다고 해봐요
뭘위해서 사나요?
둘째 아이가 아빠한테 안간다
그게 아빠가 놀아주지 않은 탓이다?
놀아줄 시간은요?
아침일찍 출근해서 한푼이라도 더벌려고 연장하고 집에오면
아이는 자고 있을텐데요?
어쩌다 쉬는날 아이랑 놀아주자 마음 먹어도
피곤에 쩔은 몸이 내맘처럼 따라 주나요?
집에서 아이있는데 편히 늦잠 잘수 있나요?
아이들도 늦잠을 자고
와이프도 아무소리 안하고 안깨게 해줄수 있나요?
남편이 정말 배려 없는 사람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아내분의 말만 듣고는 판단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