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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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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해달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막말은 부디 입다물)
부모님께 돈을 "빌려" 달라고 하세요. 그냥 준다라고 하던 말던 막무가내로 빌려 달라고 하세요 "차용증" 꼭 쓰시고 컴퓨터 모니터 위에 붙여놓으세요
글고 그 돈 갖고 학원 끊으세요 토익이든 자격증이든 아무튼 채용 관련 학원으로요.
공부 해도 되고 안해도 되요,(나중에는 해야 되겠지만 일단 지금은 맘대로 하세요.)
출석은 꼭 하세요. 님이 돈을 "빌려서" 학원다닌다는 거 잊지말고 무조건 100% 출석하세요.
그렇게 하면 남들이 사는 걸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자극 됩니다.
그리고 요새 채용시즌이라 기업들이 캠퍼스 리크루팅 많이 하거든요.
지방이면 거점 국립대로, 서울권이면 서울대로 가요. 남 시선 신경 쓰지말고.
가서, 해당 회사에 관심이 있든 없든 무조건 참석하세요. 기념품도 주고 하니까 동기유발도 되고 좋아요.
그렇게 이번 상반기를 날려보내고 나면 자신만의 답이 보일 겁니다. 안날려보내도 되지만 님 상태 보니 날리지 않고는 안될 것 같음
이번 상반기는 돈낭비 시간낭비 하고 놀자는 맘으로 캠퍼스리크루팅 다니고 학원다니고 해요
그리고 여름방학 때 경로를 정하고 공부 하세요 고3 시즌2라는 맘으로 공부해요. 그렇게 하반기를 노리면 될 것 같아요.
실패 엄청나게 할 겁니다. 이력서 100장 보내면 1군데 연락이 올까 말까 할 거임. 남들도 다 그러니까 그건 신경안써도 되요.
창업? ㅋ 해당 분야 물을 수십년씩 먹은 전문가들도 성공을 장담못하는 게 창업임
님이 서울대 포스텍 카이스트 수석졸업쯤이라도 했다면 모를까 창업은 답 없음 걍 취업하셈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가리지 말고 이력서 뿌려야 되는 거 알죠?
그럼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