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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6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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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창시절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을 거치면서 아 세상은 이제 바뀌었구나 부모님한테 들었던 6~70년대 박정희 정권은 옛날이야기구나 80년대 땡전뉴스도 이제 옛날이구나 싶었습니다. 경찰이 시민을 때린다거나 정권욕한다고 불이익을 받는다거나 그런거는 있을수 없는일이라 생각했죠. 그러니 자연히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한나라당은 썩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김대중 대통령을 찍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 대선 전까지만해도 그런사람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대선이 2002년 12월이었으니 그해 10월에 제대를 해서 누가 선거에 나왔는지도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 저금통깨서 지원하는것을 보고 저사람이 막연히 되었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그후에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알아보니 청문회스타였고 진짜 자랑할만한 대통령이시더군요.
그후로 저는 소위 노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BBK 2MB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미국산 소고기 집회갔는데 물대포가 날라오더군요. 물대포를 맞고나니까 어 이거 뭔가 잘못된것같다.
내가 알던 세상이 바뀌었구나 싶더군요. 진짜 무서워졌습니다.
친구들도 대화하다가 정부욕하면 서로 저새키 빨갱이라면서 신고해야겠다고 농담삼아 자기검열을 하고...
진짜 힘든 9년이었습니다. 지금도 안심할수가 없습니다. 지지자인 내가 문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줘야죠. 안그러면 또다시 물대포를 맞았던 세상으로 돌아가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