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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0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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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날에도 쓴 댓글이지만, 늦은시간에 해도 저당시 유일하게 정치 사회를 다룬 예능이였죠. 예능인들이 각자 뉴스나 신문에서 아이템하나를 뽑아 토론하는 거였는데, 당시에 신문에 관심없던 저에겐 익숙한 예능인들이 어렵지않게 토론하는게 참 좋더군요. 하지만 나무 올곧은소리했었는지(당연한 소리밖에 안했는데ㅡㅡ) 가상장례식이라는 재밌지도 않은소재로 우디르급으로 포맷을 바꾸더니 얼마안가 없어졌습니다. 그당시엔 외압이 없었다고 피디가 그랬지만, 누가봐도 잘 진행되고있었고 충분히 공익성과 재미를 뽑아냈던 아이템이였는데 갑자기 여태껏했던것과 동떨어진 아이템을 내보이면서 성급하게 마친걸로봐선 외압이 있기전에 알아서 내부에서 손본것같습니다.
느낌표의 부활인가 했더니 정말 아쉽게도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비운의 프로그램이죠. 세바퀴없애고 이거 다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정권땐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