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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1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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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탁상공론에 지치고 주변 쓰레기들 볼때마다 한숨이 나왔었죠.
제가 운이 좋아서 인지 아직 배스사체 널부러진것은 사진으로만 보고 직접본적이 없군요.
그외 쓰래기들은 ... 정말... 어마무시 합니다. 루어뿐 아니라 어분 지렁이통 먹고버린 쓰래기 술병
말도 못하죠...
그런데 결국 결론을 찾았습니다. 직접 치우면 되더라고요.
낚시 가기전에 인근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음료나 간식을 사면서 20리터 쓰래기 봉투 두장을 삽니다.
그나마 괜찮은곳은 4-5시간 낚시해도 다 채우기 힘들고요. 좀 험한곳은 두시간이면 다채웁니다.
쓰레기만 줍고 다니는건 아니고 낚시하다가 눈에보이는것만 담는겁니다.
낚시 끝나고 마을이나 인근에 쓰레기 버리는곳에 놔두고 오면되고요.
마음도 뿌듯해지고 제가 주섬주섬 줍는 모습 보면 근처 낚시하는분들도 담배꽁초도 쉽게 안버립니다.
사람이라면 눈치 보이거든요. 남이 안바뀐다고 뭐라고 하는것보다 내가 실천하는게 더 빠른 방법이었습니다.
조행기같은거 쓸때 인증도 하고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이 하다보면 언젠가는 해결되리라...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