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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0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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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은 사내놈이지만
어릴때부터 한동네 살던 다섯살차이나는 여자사촌동생이
대학가서 술이 만취해서 지 엄마한테 데리러와달라고 하면
저승사자가 마중나올것 같다고 저보고 데리러와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 삼십분동안 술을 더 빨아재끼시고
기껏 데리러 온 오빠보고
"새언니 불쌍해서 어떡해
큰오빠 졸라 못생겼어. 아침마다 새언니불쌍해서 어떡해"
라고 나라가 망한것 같이 울어재껴줘서, 명치때릴뻔했음.
기다려주던 동생꽈선배들이 죄송하다고 사과함ㅋ
그리고 그 불쌍한 새언니의 존재유무는 아직도 밝혀지지않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