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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1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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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이전은 경매장이라는 암적 요소 때문에 장비가 산 위에 있는 그런 미친 구조를 취했으나 지금은 그리 험하진 않아요.
꿀빠는 요소라는 건 글쎄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저나 다른 일반 플레이어끼리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선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다겠죠.
이건 전임 디렉터의 똥이죠. 그런 게 가능하게 되도록 소소한 모드을 세심하게 마련했었다면 플레이어들이 그렇게 꼼수(?)를 부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작진에서 어떤 꼼수들은 "어 이녀석들 창의적인걸 ㅋㅋㅋ" 하면서 재미의 요소로 더하고 어떤 것들은 좀 치트성이 강하니 막혀야 한다고도 봅니다.
제가 넘 딱딱한지 몰라도 아직까지 이 게임의 본질은 더 강한 적과 상대해서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다른 컨셉이 혼재하면 모를까, 무슨무슨 런이라는 플레이 패턴 중 일부는 그 컨셉과는 맞지 않아요. 그걸 게임의 한 패턴으로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뭐 제작진의 몫이고 제 일은 아닙니다만...
예전에도 이스카투 런이니, 흑형 앵벌이니, 꽃병깨기라는 다양한 꼼수가 있었습니다. 그런 런들이 막힌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디아블로가 추구하는 앞서 말한 메인 컨셉과는 정면 배치되는 플레이 패턴이죠. 그런 것도 풀레이의 하나로 인정해라라고 말씀하시면…글쎄요. 묵인하기에는 너무 부작용이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