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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03: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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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후 의미없는 싸다구가날아온다.
오늘하루열심히 하자는 화이팅의 표시란다.
얼얼한 볼을 부여잪고 잠시간이라도 딴생각을 하자 정신을 어디두고있냐며 뒷통수로 주먹이 날아온다.
점호시간 오와열을 맞춰 서있다.인간각목이 된것 마냥 일자로꽂꽂하게서 주먹을 쥐고서있으니 눈을 많이 깜빡였다고 주먹이 날아온다.
점호가끝나고 정좌로 앉아있는 내게 자신이 닦지도않을 숟가락ㅇㅔ 고춧가루가 묻어있다고 주먹이 날아온다.
밥을 먹는중 팔꿈치가 식탁에 닿았다고 주먹이 날아온다. 자기가먹은 식판을 던지듯이 내팽겨치고간 선임이 설거지가 늦는다고 주먹을 날린다.
나는 선임이 되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옆의 동기의 눈이 사납다.
일년이 지나고도 나는 군대를 바꾸어가고싶다고 늘 행동하지만 여전히 군대는 바뀌지 않는다.
그렇게 흘러가듯 2년이 지났고 여전히그곳은 아픔과 폭력이 넘치는 곳일때 나는 그곳을 도망치듯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