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2
2017-05-31 22:34:21
0
저도 고등학교 때 정말 말랐는데.. 물론 지금도 말랐지만...
저는 많이 못 먹겠더라구요 맛있는 걸 즐기는 거지 먹는 것 자체를 즐기지 않기 때문에
먹다보면 쉽게 질리고 적게 먹되 자주 먹는 게 몸에 박혔거든요.
그래도 규칙적으로 안 가리고 먹으니까 살이 찌기는 찌더라구요 부분적으로..
제가 다리는 일반 여성분 정도 되는데 팔은 많이 말랐거든요.
근데 제가 팔뚝살이 찐다는 건 진짜 기념기적인 일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처럼 많이 못 먹겠는 분들 계실 수도 있어요..
그냥 삼시세끼 거의 똑같은 시간에 먹고, 안 가리고 먹고, 특히 신경을 좀 놓고 사는 게 좋은 방법이었어요.
저도 본문에 여자분 처럼 스트레스 많고 신경질 적인 인간이라..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무시하고 살아요...
그리고 그냥 지금 모습을 사랑하기로 했어요... 남들이 말랐다고 뭐라하든 나는 내 몸 좋으니까 니들이 왜 그래? 라는 식으로..
그러니까 차라리 자존감 올라가구 옆에서 누가 헛소리 지껄여도 웃으면서 상대할 수 있떠라구요.
댓글에 있는 사람들 처럼 ' 그냥 먹으면 살 찌는 거지 니가 안 먹어서 살 안찌는거 아님? ' 이딴 소리 하는 사람들 보면
편두통 때문에 머리 지끈거리고 하루종일 기분 나빴는데 지금은 그냥 태연하게 욕하고 잊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