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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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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그런거 느꼈어요!
강남역에서 지하철밖으로 나가는데 앞에 가시던 어떤 남자분이 문열고 나가시면서 뒤 보시더니 제가 문쪽으로 나오는거 보고 문잡고 기다려주시더라구요.
문 손잡이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했더니 눈인사하고 가시던데 진짜 매너에 반했어요.
순간 그 분이 반짝 반짝 빛나 보이고 멋져보이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고, 요즘은 그런 행동을 잘 안하게 되는것같아요.
예전에는 저도 뒤에 사람오면 문잡아주고, 기다려주고 했는데 위 댓글처럼 내가 문잡아주면 문을 잡는게 아니라 자기 몸만 쑥 빠져나가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제가 무슨 문열어주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기분 나쁜 일이 반복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안하게되더라구요.
쨋든 강남역 그 남자분 덕분에 요즘 다시 문 열심히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