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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2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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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게 잘못된건 아니에요.
근데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될 것이라는 것도 있죠.
누구나 화장실가서 대변을 봅니다.
당연한 일이고 잘못이 아니죠.
하지만 내가 똥싸고 닦는 과정을 일일히 디테일하게 설명하진 않아요.
보통은 똥싸러 간다고도 잘 안하고 화장실 다녀온다 정도로 얘기하는 것도, 뭘 어떻게 얘기하든 잘못은 아니지만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예의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런거잖아요.
솔직한건 좋지만, 굳이 디테일하게 모든걸 남들에게 일일히 고할 필요는 없어요.
인터넷에는 영원히 남습니다.
저 사람이 손자를 보고 그 손자가 인터넷에서 자기 할머니의 과거를 볼때까지도 사라지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