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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1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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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저는 사진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그냥 특별한 제목도 없이
그냥 찍은 장소이름을 적거나
장소와 시간을 적거나
그런식으로 했었는데 ..
몇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공감하는 제목을 붙이는 것은
제겐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이 사진이
'무엇을 표현하고자하고 난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사진제목을 붙이고 코멘트를 달았을 때
몇 명이나 공감을 해줄까도 걱정이고 말이죠.
사진을 찍은지 몇 년되지는 않았지만,
몇 년전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와
찍는 카메라, 찍는 방법 등등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제게는 사진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함이고
제가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담아내는 틀입니다.
그 말은,즉 제게 사진은 그림 일기 같습니다.
특별한 제목이 없더라도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면
제목이 없더라도
충분히 자기에게 좋은 사진으로 남을 수 있고
누군가 공감해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먼저 만족하고 좋은 사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멋진 사진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