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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3 0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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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이더스라면 제가 정말 안좋은 추억이 하나 있죠.
일본에서 5년차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 청년입니다만
재수생인 신분으로 일용직 알바를 하면서 근근이 생활하다가 들어온 일.. 연기자 장혁씨(사이더스hq소속) 의 팬미팅을 동경도 아닌
아타미(온천촌으로 유명한 해안가 도시)에서 한다길래 부랴부랴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일을 하러 갔는데..
사장님이 한국인이셨던 투어리스트 회사에서 주최한 것인데 사이더스 부대표? 인가 여튼 그런 분이 손님 150명정도를 다모아놓고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1000만원을 당장 입금하지 않으면 장혁의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겠다고 엄포.
우리 입장에선 손님들 멀리서 모아놓고선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황당. 하지만 어떻게든 돈을 구해서 넣자마자 공항 도착했다고 연락이 옴..
사장님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가셨지만 일단 .. 팬미팅은 시작됐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