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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08: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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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한참 후, 연결이 된 롯데 선수는 다른 걱정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선수는 "한화 동걸이가 2군에 가게 된다고 하면 그게 안타까울 것 같다"라고 했다. 이동걸은 황재균 빈볼 상황서 첫 2개의 공을 몸쪽으로 붙였지만 단 번에 맞히지 못했다. 그리고 세 번째 공을 엉덩이쪽으로 던졌다. 선수들이 보면 바로 감이 온다고 한다. 초구부터 사인이 나왔는데, 불안한 선수가 제대로 맞히지 못한 것이다. 일부러 맞히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이 선수는 "초구에 못맞혔기 때문에 감독 눈밖에 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이 SK 감독 시절 초구에 빈볼을 맞히지 못한 투수를 2군에 보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돌았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716944&date=20150413&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