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개미랑 뇌는 도서관에서 읽어서 책은 없고 나무만 가지고 있어요. 백과사전도 있었는데 친구 줘서 인증은 없고 제가 겁나 사랑사랑하는 책입니다.
세상을 조금 비틀어 보는 것만으로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른들로 대표되는 통념, 세태를 시원하게 비꼬아 풍자하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러면서도 가볍기만 한 게 아니라 치밀하게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도 이 작가만의 매력이죠. 저는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좋아하지만 나무에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살아있는 유기체가 없다는 말로 끝나는 꿈깨라는 그 부분인데 (읽은 분들은 아시죠? 스포가 될까봐 쓰기 그렇네요 ㅠㅠ) 베르나르 특유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조소?가 잘 드러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표현력이 부족하네요 제가. 어쨌든 흡입력 있는 작가죠.
그러니까 요는 줄서봅니다. (헤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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