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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5 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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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왕국의 임금님이 악덕상인에게 속아「바보는 안 보이는 옷」을 구입해버렸다. 모두들 임금님의 알몸을 보면서도 필사적으로 바보가 아닌 척, 보이지도 않는 옷을 칭송했고 기세등등한 임금님은 알몸으로 퍼레이드에 나섰다.
그러나 어느 아이가「임금님은 알몸이다!」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폭로해버렸다.
뉴스속보 갤러리의 백성들은「멍청한 놈!」,「저딴 놈이 임금이라니, 이 나라 끝났다」라는 등 임금님을 야유, 끝내는 임금님을 울려버렸다.
막갤러들은 임금님의 엄청난 VIP포스에 감동,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패갤 키워들은「바보는 안 보이는 옷」을 가지고 있는 임금님의 패션센스에 압도되어 모두 우울증에 빠졌다.
야오이 팬들 사이에선 임금님의 거시기가 의외로 굉장했다는 사실이 큰 화제가 되어 그 해의 코믹마켓에서 임금님 관련 에로만화가 폭증했다.
수갤 백성들은「나는 보인다, 나는 보여!」라고 계속 주장했다.
리라하우스 펌. 무단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