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진을 찍으려 합니다. 어릴때 찍은 사진 앨범을 보고 있노라면 아버지가 나온 사진은 거의 없더라구요. 어른이 되고서 불현듯 부모님과 가족의 추억과 경험을 남기고자 아버지께서 사용하셨던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주로 부모님이였죠. 후지 필름 카메라였네요. 거액을 주고 사셨다고 하셔서 고장나면 센터에 맡겨 수리도 하고 했지만 결국은 부품 수급도 어려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사용치 못하다보니 어느 순간 가족들의 기록이 각자의 핸드폰 속에만 남아있게 되었네요. 취준생이라 마땅히 구매할 시도를 못하고 있다가 글 남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