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8
2023-03-06 13:33:35
9
진지하게, 그리고 점잖은 말에 토하나 달아 보려 합니다.
관련 직종에 있어서 병원 일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의사 분들은 거의 모든 일을 간호사 분들에게 떠 넘기고 있습니다.
꽤 많은 지방 병원 의사 분들의 경우 처방도 제대로 못 내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수가의 현실화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수가는 심평원 독단에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의사분들이 그 결정에 불만을 갖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결국 수가를 높이는 주 원인은 임금이라 생각됩니다.
의사는 연봉을 많이 받고 싶고,
병원은 수익을 늘리고 싶고,
그 결과가 5분 진료, 외과 회피, 간호 인력 사용의 극한까지 몰아가는 것 아닐런지요.
건보재정을 걱정하는 의사 분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의사들이 건보재정을 인질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려 든다고 보이는 것은 제 착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