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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09: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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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셋입니다. 첫째 남자, 둘째와 셋째는 남여 쌍둥이.
부모가 아이의 성정체성에 강제로 관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남자아이라도 인형에 관심을 보이면 인형을 주고, 여자아이라도 로봇, 자동차에 관심을 갖으면 사주려고 했습니다.
저희 큰애, 돌전에 바퀴도 없는 직사각 나무 블럭 잡고 자동차 놀이 하더군요.
로봇은 다른 애들 가지고 노는 거 보고 갖고 싶어 했고, 성격상 인형도 좋아 합니다.
하지만 실제 가지고 노는 것 보면
자동차 >>>>>>>> 로봇 > 인형
소꼽놀이X
쌍둥이 남자애, 역시 돌전에 자동차 놀이를 시작하더군요.
혼자 '이건 뭐 유전자에 박혀 있나?'라는 생각을 했더라는....ㅡㅡ
하지만 쌍둥이 여자아이와 같이 노는 통에 인형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자동차>>>소꼽놀이>>인형>로봇
쌍둥이 여자애, 가장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여자아이라고 해서 유약하게 키우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만 말씀 드리자면,
소꼽놀이>>인형
로봇X
자동차X
물론 타고나는 성향이라는 것이 있으니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희 애들의 경우 결과가 이러네요..
부모가 가이드 한 것이라면, 돈이 얼마 없어 비싼 것은 못 사줬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