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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04: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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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히 다녀오세요.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먹먹하고.. 하겠지만,
가장 힘드신 분들은 유가족 분들입니다.
괜히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다, 아니면 뭐라도 해드려야 되겠다 싶어서 익숙하지 않은 행동 하시지 마시고,
그저 가서 국화꽃 한송이 올리고, 동생의 마지막 모습 봐드리고, 유가족분들에게 인사하시면 됩니다.
장례식장은 고통을 덜어드리러 가는게 아니라, 고통을 같이 느끼러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왠만치 친하지 않은 이상은 가기 불편한 곳이지만, 그렇다고 안가면.. 살다가 한번씩 문득 생각나면서 후회하는..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