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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15: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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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특별히 불화가 없었다면 공란으로 두는 것은 새아버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재혼 5년 후 자녀분이 결혼할 나이면 재혼 당시에 자녀가 어린아이는 아니라 새아버지께서 양육에 큰 기여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사별이고(친부가 생존해 계시고 자녀와는 사이가 원만하다면 문제가 좀 복잡해질 수도 있지만) 동거나 사실혼도 아니고 정식으로 재혼하신 거면 인정할 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아버지를 못 받아들였다면 성인인 자녀가 충분히 의견을 냈을 거에요 질문자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형님이 잊혀지는 것 같아 서운해하시는 게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빈공간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