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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2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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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료 그냥 딱딱한거 주시는거 아니죠???
노견들 치아가 안좋아서 거의 죽처럼 뜨거운물 부어서 불려서 줘야 먹어요.
저도 20년 키우다 강아지도 힘들고 가족들도 힘들어해서 안락사를 선택했지만 그 전까지는 똥도 잘싸구 밥도 잘먹었습니다.
저희집은 그냥 잘 안먹는다 싶으면 좋아하는 고기 잘게 잘라 넣어주기도 하고 이것저것 맛있는거 많이 줬어요 밥때마다 고구마도 섞어주구
다양하게 그때그때 다르게 비율을 좀 다르게 한다던가 시져 가서 같이 비벼주고 이렇게 한게 잘한거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라고 할까요 맛있는거라도 많이 먹이구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건강하게 이것저것 준비하구 소금기 뺀다구 맛없게 준비해주는것보다. 한끼라도 맛있게 먹을수 있게 준비해주는게 더 맘이 편하더라구요. 잘먹는 모습보면 저도 기분 좋구요.
건강하게 이렇게 저렇게 준비한다고 해도 그게다 떠나보내기 싫어하고 그런거 같은 제 욕심이더라구요.
산책도 자주 못가구 맛난것도 많이 안주고 사람먹는거 안된다고 안주고 먹고싶어 했을탠데 나랑 오래 살아야지 하는게 다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