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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7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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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당원으로 참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지역위나 다른 위원회에 가끔 나가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지역위 카톡단체방에서 더민주에 대한 칭찬 혹은 비판 여러가지 의견도 많이 나누는데요, 저희당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민주에 호의적입니다.
정의당은 다양한 정파가 연합한 진보연합정당입니다.
NL계열 분들부터 진보신당계도있고 참여계분들도 있지요. 최근 노동당출신의 진보결집+(뭐 진보신당때 남았던 과거 동지분들이지만)분들과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들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중엔 더민주의 리버럴한 성향을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있을겁니다. 참여계때문에 못들어오겠단 분들도 과거 있었을 정도니깐요.
다양한 정파가 모인 집단에서 단일한 목소리가 나올리 없습니다. 물론 그런건 민주주의도 아니고요.
정의당 현수막이나 SNS이슈는 저희 당 내에서도 이건 아니다 잘 못했다라고 성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의당이 마치 더민주마저도 혐오하는 자신만 고고한 세력이다란 오해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선거구 문제는 정의당의 사활이 걸린문제입니다. 잘못된 선거제도의 피해는 항상 저희당 같은 소수정당만 당해왔죠.
거대 정당들은 자신들의 득표율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왔습니다. 그걸 바꿔보자는 겁니다.
문재인대표께서도 정당명부제에 긍정적이신 분이기에 심대표께서도 문대표님께 많은 협조를 부탁드렸던거지요.
다소 부적절한 표현이긴했지만 한편으론 좀 섭섭하고 아쉬운마음이 저도 들긴합니다.
선거구와 다른 법안들을 묶어처리하려는 과정에서 저희당이 소외받는다는 느낌이 조금은 있으니깐요.
하지만 대부분의 정의당원들은 문대표님과 더민주가 선명야당으로 야당의 맏이로서 거대악인 새누리와 맞서 싸워주길 바랍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연대의 대상이고 같이 한발 한발 나갈 경쟁자이자 동료라는게 대부분의 정의당원들의 마음일것입니다.
더민주의 개혁과 혁신을 정말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같이 갑시다. 함께 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