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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2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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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3인가 고1때까지 어머니가 시장에서 사오신 운동화 신고다녔음
N자가 뒤집힌 모양 이걸 내가 왜 아냐면 학원엘레베이터에서 애들이 제신발보고 뉴발이 뒤집혔네ㅋㅋ 뭐 이런이야기를 했음..
중산층인데 하쪽에 가깝고 국~초딩때까지 단칸방반지하 살았음
저사건으로 내가 변한건 딱하나 좋은걸 하고다니는것도 살아가는데 나름 중요하구나 였음
그당시 10만원이 넘는 나이키에어맥스90을 엄마가 못사줄걸 알았음 그래서 휠라급의 메이커에서 처음으로 신발사주셔서 신었음 그게 끝임
돈때문에 엇나가지 않았음 이게 난참 어머니께 고마운게
가정교육을 잘해주셨음 16~17살에 어떻게보면 창피한일을 난그냥 넘어갔음 오히려 그생각이 성인이 되면서 생각났지 그당시는 별대수롭지않게 넘겼음
참고로 저시기는 다들 95~97에 뻑가던 시기였음(경기권이라 유행이 서울보다 늦었음)
이런 메이커들을 알게된것도 나중에 들은이야기임 ㅋㅋ
근데 내동생이 이런걸로 마음상하는게 그당시에 싫어서 무조건 지금도 동생위주임 안쪽팔렸으면 좋겠음
쪽팔렸던건 나로족하고 그걸 쪽팔린게 아니다라고 넘길수있게 교육시켜준 어머니께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