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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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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거 생각나네요
철원에 빡신 군대중 하나인 백골부대를 나왔는데
간부파워가 킹왕짱이었음..
병사간 위계질서도 철저..
가끔 말년병장 되면 간부랑 친구먹고
제대 하루이틀 남은 말년병장은 내무실에서 똥취급 한다고 하는
재밋는 군대이야기를 듣는데
그딴거 없음.. 내일 전역하는 말년병장이 내무실에 드러누우면 못 건들어서 청소 못함
(내가 상병때였는데 병장고참이 나한테 부탁해서 내가 그 말년 업고 나와서 애들 청소시킴 ㅋㅋ)
사족이 길었네.. 암튼 위병소 근무하는데 위와 비슷하게 간부가 빡돈 상황이 발생..
위병소 처들어 와서 온갖욕설을 퍼부으며 얼차례주며 위병조장을 괴롭힘
근데 문제는 아들래미 휴가복귀를 같이 택시타고 온 어머니가 계셧는데...
정말 ... 몇시간동안 위병소 앞을 떠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며 서계신거 보고 가슴 찡했음
(아들 부대에 들여보내고 집에 돌아갈려고 하는데 자기 눈앞에서 그런일이 벌어지니.. 차마 발길이 안떨어지셧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