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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9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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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픈패스랑 신의 판결이랑 같은급의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오픈패스때도 가넷 많이 써서 카드 많이 획득한 사람이 유리했었죠
콩이 뒤집어서 쓰는 방법을 발견했어도
카드 많이 사서 기호를 한 색으로만 통일했어도 되는게임이었어요 물론 가넷이 많다는 전제하에
근데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않았던건 이번처럼 압도적으로 가넷을 많이 갖고 있던 플레이어가 없었고 한가지 유리한 방법(색조합)과 필승법(카드거꾸로두기)가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색조합쪽에 눈을 돌렸죠
신의 판결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너스주사위 1개 + 홀짝 주사위 1개면 모든면이 동일한 주사위를 만들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기본주사위로는 3,4만 나오는 주사위를 만들 수 있고
이상민은 가넷많이 써서 한면주사위를 두개 만들었지만
모두다 보너스 주사위 하나씩은 샀죠
하나만 사면 필승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주사위였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3,4 나오는 주사위를 만드는 방법이나, 5나 6만 나오는 주사위를 만드는 방법 중 한가지만 알고 확실하게 승률이 높아졌겠구나 하고 그쪽 방법을 썼던거고
이상민은 두가지를 다 쓴거구요
오픈패스때랑 다른건 플레이어들이 이런 류의 게임은 필승법이 있다 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거죠
오픈패스때는 필승법이 있다라는 생각을 못했으니 그 중 제일 열심히 관찰하던 콩이 압도적으로 우승한거고
그 증거로 오픈패스를 했었으니 이번에도 필승법이 있다라고 생각했던 이상민이 제일 먼져 발견했죠 콩은 좀 늦게 발견했고
오픈패스때는 혼자하겠다고 선언하고 혼자 하던 콩이 이번에는 연합으로 시작해서 발견이 늦어진거 같네요
아 그리고 데스매치때 은지원은 제대로 판단한거 맞아요
콩은 이런류 게임에선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올라가고 이길 수 없는 상대인게 드러나 있었고
홍진호를 이기려면 초반에 승부를 거는 방법인데
첫판에서 2가 나왔다는건 최소한 질수는 없는 카드이니까 은지원은 올인하는게 맞는거죠
내 카드가 뭐였든간에 절대로 질 수 없는 카드이고 상대방이 올인에 겁먹어서 죽더라도 칩 한개는 따는거니까
거기다 운도 좋아서 승리한거였구요
만약 그 방법이 아니었다면 은지원은 못 이겼을거라 생각하네요
너무 편파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고 좀 시야를 넓게 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