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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03: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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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숙하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인간은 동물의 일종이라 상대를 파악하는 본능이 있거든요
자기보다 착하고, 말 잘 듣고, 육체적으로 약할 것 같은 상대를 본능적으로 알아챕니다
다만 그걸 알고 괴롭히고 이용하느냐, 혹은 신경 쓰지 않느냐, 혹은 도와주느냐의 차이가 있지요
남이 나를 만만하게 여기는 것은 바꾸기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키가 작고 동글동글한 눈코입을 가진 여성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육을 키우거나 으르렁 거려서 물리칠 순 없겠지요?
어떠한 경우이든 간에 자기가 존경하는 인물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강경화 장관 같은 사람은,
직책을 없애고 보면 평범하게 마른 할머니지요
하지만 직책이 없다고 해도 그 분을 우습게 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눈빛부터 다르고 말 몇 마디만 들어도 목소리에 힘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참고를 해 보는 게 어떨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