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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0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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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판 한번 씨게 쳐야 할거같은데...
작은이모님이 결혼 초에 시어머니가 딱 저런식이었음.(우리집은 더하지만 그건 나중에..)
참다참다 신랑회사로 전화해서(그때는 동네마다 전화기가 몇대 없던 시절)
'나는 당신 어머니랑 못사니까 택일해라. 나냐 너네 부모님이냐? 나중에 전화할테니까 답 내놔라' 하고 끊고 시댁 떠나서
우리 어머니께 옴.
1주일 동안 전화도 안하고 보이지도 않으니까 신랑(이모부)이 난리가 나서 온 동네를 다 뒤지고 있을만한 곳 다 뒤져도 못 찾아서
울고 난리를 부리다가..이모님 전화받고 두말없이 '당신' 이라고 하셨답니다.
그 후로, 이모는 시댁에 할말 다 해버리고, 좀만 수틀리면 아예 안가고, 머라한다 싶으면 이모부를 갈구고 이모부도 알아서 쉴드를 치셨다고 하네요
진짜 씨게 한번 받혀봐야 개소리를 안하고 사람 무서운걸 압니다. 유독 경상도 노인네들이 더 그런것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