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3
2015-04-25 16:44:51
2
이렇게 무지막지한 할인이 가능한 까닭은 ESD의 유통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하나하나 일일이 패키지로 찍어내서 판매하는 형식인지라 중간중간 배송비, 인건비, 포장비 등의 여러 가격이 자꾸 붙어서 게임 가격이 필연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ESD의 경우 일단 위의 배송비, 인건비, 포장비 등이 싹 없어지고 남는 것은 서버 유지비용밖에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게임의 '순수 제작비'만 남는건데, 게임이라는 게 컵이나 키보드처럼 주문 들어오면 그때그때 새로 만드는 물건이 아니라 일단 한번 만들어만 두면 계속 여러 사람에게 판매가 가능한 디지털 매체라서 새로 찍어낼 비용 또한 있을 리 없다. 그러니 아무리 할인을 해도 ESD 업체나 제작사가 손해를 볼 일은 전혀 없다.
-출처: 엔하위키미러
https://mirror.enha.kr/wiki/%EC%8A%A4%ED%8C%80(%ED%94%8C%EB%9E%AB%ED%8F%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