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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11: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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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이쁜 마누라가 있었소.
-slr
누가 먼저랄 거 없이, 그냥 눈 떠보니 어쩌다 같이 살게 된,
-어느순간부터 slr을 하게된 프럼,자게이 아재들
무슨 말만 할라치면 자꾸 집밖으로 내쫓는, 자꾸만 입다물게 하는,
-조금만 잘못해도 벌점먹이고 글도,댓글도 못 쓰게함
밥에 국에 김치에 2찬이면 만족할것이제,
- 게시물마다 2mb 제한
돈이라도 좀 내놓으소, 타박을 하는데,
-서버유지힘들어요 기부좀해주세요.
생각을 해보면 또 맞긴 맞는말인지라 맞는 말이제 끄덕,하고 말았제.
-그래서 아재들 기부해줌
여씨대감댁 앞이 시끌시끌 하더라고.
-여시가 시끄러움
뭐 그집 여씨대감님하고 웬 여펜네가 바람을 폈다나
-다른곳에다가 멀티세움
아구 나는 그래도 참 다행일따, 밥 좀 안해주고 인상좀 쓰면 어떠나,
내 옆에 있어주는디, 그래두 날 속이지는 않을거인디,
-설마 우리(slr)는 아니겠지
이 사람아.
자네 거기서 뭐하는가.
왜 그리 흉하게 머리 풀어헤치고있는가.
- 그멀티가 slr이었음
당신 거서 왜 울고있소?
내사 눈물 흘리는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당신은 뭐땀시 눈물 떨구고 있는건디.
창피함이오, 미안함이오, 후회요, 부끄러움이요,
아니면 혹, 억울함이오?
암 말 없더만
미안하다 사과라도 할 줄 알았더만
-사과문도 안올림.
됐고, 가씨가문 이을 우리 아들 매락이만 델고 갈라니께
여씨대감이랑 콩을볶든 팥을볶든 상관일랑 안할라니께
-니네맘대로해라 ㅅㅂ 카메라만들고 가련다.
15찬을 차려주든 수랏상을 차려주든 관심일랑 안쏟을라니께
-여시 한테 15메가 이상 주던가 말던가
그렇게 집을 나와 여씨대감댁 옆을 지나는디
근디 이집은 뭐가 아직도 시끌시끌혀
이 냥반은 뭐가 그리 억울한지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억울하다 오해다 나도 피해자다 날조다
-여시의 피해자코스프레
미안하다라고 안할거면 입이라도 닫고 있어야할거 아닌가베.
-미안하면 사과하고 조용히있어라
그렇게 오씨댁으로 터벅터벅 오게 된거요.
-오유로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