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2
2015-01-15 17:28:10
36
솔직히 차별이란 것도 국내에서 없는게 아니죠. 임대아파트 산다고 차별받고, 아이들은 가난하게 산다고 차별받고, 계약직이라고 차별받고, 심지어 학교에서 무상급식 먹는 것조차 가난하다고 차별받는 세상입니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갑질은 어떤가요? 단지 돈과 권력을 조금 더 가졌다고 사람을 노예 다루듯이 부르는 행태하며, 위메프의 인턴 단물 쏙빼먹기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불러모았죠. 그것이 단지 ‘플라스틱 스마일’이고 위선이라고 할 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서 대접하는 것이라면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행하지 않는 선보다는 행하는 위선이 더 나은 법이니까요.
노동의 가치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오유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 중에 야근수당에 특근수당까지 챙겨가며, 주말에는 여가까지 챙길 수 있는 분이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여행갈 때에도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문화 등을 파악하고 떠나는 것처럼 이민을 갈 때도 해당 국가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떠나는 게 맞겠죠. 내 말과 내 생각이 통하던 세상과는 다른 곳에서 사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