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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0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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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교 때 아이들과 관련된 알바할 때, 초등학생 4학년인가가 1주일에 학원 15개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끼쳤죠. 그 아이가 학원하고 숙제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그랬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어떤 아이는 부모님이 둘 다 교수님인데 아이한테 공부를 너무 강요해서 아이가 잡지식은 많은데, 자주 헛소리를 하고 현실감각이 없더라구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앞뒤가 맞지 않고, 멍한 느낌. 말 그대로 부모님의 강압적인 교육에 정신을 놓아버린 거였죠. 그게 벌써 10년전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 중에서 사랑으로 키우시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좀 부족한 부모들도 생각보다 많아요... 현실은 TV보다 더 잔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