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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0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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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의 주장에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어그로나 분란 조장이 아닌 그냥 소수의견을 올려 주시는 것으로 보여 위로 추천 드리고, 제 생각도 올려 드립니다. 비공은 충분히 많을 테니까요.
1. 이상호: 잘 몰라스 패스 할게요. 기억이 잘 안 나요.
2. 손석희: 무조건 까는 건 아니고, 칭찬할 건 칭찬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는 단계입니다. 오히려 터무니 없어 까면 비공 많이 받아요.
얼마전에 왜곡된 캡쳐 누가 올렸다가 비판 많이 받았어요. 물론 그 분은 끝까지 왜곡이 아니고 뉴스룸 욕먹을만 하다고 주장하셨지만, 공감을 받지 못했어요.
3. 이재명
저도 그랬지만 오유에서 아끼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바닥까지 드러냈어요.
대선 후, 극단적 손가혁과 결별하는 것 처럼 페북 글도 남기고 문대통령 지지하는 것 처럼 의견표출하면서 반감이 아주 조금 수그러 드는 듯 하더니, 이번에 경기도지사 출마하면서 다시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이제 회복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정봉주
사안 별로 비판 받았지 완전 떨어져 나가진 않았어요. 미투가 터졌을 때도 쉴드 분위기였고, 다들 프레시안을 오히려 비판했지요.
그러다 결국 증거를 스스로 찾아냈고, 더 이상 쉴드의 의미가 없어진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요.
5. 안희정
안희정도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정치인이었어요. 총수가 키워줬다(이런 표현 개인적으로 싫어함) 시피한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충남 도지사 출마시 많은 응원들 했었고요.
여기도 대선 기간 중 많은 점수를 잃었다 문통 뽀뽀로 거의 회복하는 듯 하더니, 이번에 미투 관련해서 완전히 떨어져 나간 케이스입니다. 정치인으로선 회복이 불가능할 것 같아요. 간통죄가 없어졌으니 재판을 통해 범법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도덕성으로는 끝난 것이죠.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부다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렇게 하나 둘 떨어져 나가는 것이 많이 속상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인물을 계속 발굴해 내면 됩니다. 전해철은 그 동안 대중에게 많이 알려 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발굴된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번에는 김경수 의원이 대선 후보급으로 성장하는 것 같네요.
적폐청산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사람이고 등에 칼만 꼽지 않을 사람이라면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저는 맞춰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