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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3 15: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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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호남 하니까 광주,전라남북도가 하나로 똘똘 뭉쳐있는 것처럼 착각들 하시는데... 전북과 전남은 별개의 광역자치단체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말하는 호남투자, 호남발전이라고 하면 죄다 광주전남이야기입니다. 전라-경상의 지역격차구도가 전북-광주전남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건 경상도 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호남투자 했는데 왜 전북은 불만을 가지냐'고 하면 뭐 할말이 없어지죠... 이걸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해버린다면 더 할말 없어지구요;;;
그리고 전주완주통합은... 잘못된거죠ㅎ 그런데 이것도 지역주민들 이기심으로 치부해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통합주민투표는 전주시장 완주군수 전북도지사 모두 이해관계가 잘 맞아서 다들 통합을 위해 엄청 광고했습니다. 그런데 통합투표 그 이전에 전주에서 통합분위기를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면서 완주가 똘똘뭉쳐 반발을 거세게 했던 경험이 완주군민들에게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거죠. 이게 실패의 원인입니다. 이건 님비도 핌피도 아니잖아요. 지역이기주의로 몰기는 좀 다르죠. (대부분의) 완주군민분들은 고향을 지키기 위해 반대표를 던진거지 더 큰 무언가를 바라고 버틴건 아닙니다. 결국 지역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망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