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
2016-03-27 14:36:57
0
39주에 임당때문에 유도분만했어요. 저는 촉진제 맞으니 불규칙적이던 진통이 규칙적이 되서 오히려 덜아프고 편해지더라구요
유도 전에 1센치 열려있었는데 10센치 열리는데 24시간 걸렸어요. 촉진제 맞고 10시간만에 양수가 터졌는데 그때부턴 못참겠어서 결국 무통주사도 맞았구요..
아파서 엄마가 너무 참으면 자궁이 안열린다고 하더라구요. 양수터졌는데 안열리면 결국 수술해야한데서 무통맞았는데.. 진짜로
무통맞구 한숨자고나니 5센티에서 9센티로 확 열리더라구요
10센티 열리고도 애기가 안내려와서 두시간 기다렸다가 푸시하기 시작해서 세시간만에 애기 만났어요.
양수 터진지 16시간 지나면 애기한테 위험하다고 해서 세시간만에 낳으려고 엄청 맘 졸이며 힘줬어요..
엄마 아빠 마음이 결국은 애기가 안전하다는 데로 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흰 애기가 크지도 않았는데.. 임당으로 인슐린 맞는 중이어서 오래되면 태반이 늙어 산소공급이 적어 애기한테 안좋다는 말에 유도 결정했어요.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일단 의사말대로 아기한테 제일 안전하고 좋은 결정한다 생각하세요.
건강하게 아이 만나는게 제일 중요한거지 결국 자연분만인지 유도인지 수술인지는 나중문제인거 같네요